[책리뷰] 놀라운 '움직임의 힘'에 대해 알아보자
움직임의 힘
-켈리 맥고니걸-
켈리 맥고니걸은 건강 심리학자이자 심리학 강사라고 한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운동, 움직임이 우리의 신체와 뇌에 어떠한 반응을 일으키는지를 알려준다.
철학자인 더그 앤더슨은 “움직임에는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살아가게 하는 힘이 있다”라고 했다고 한다. 그만큼 움직임은 우리의 삶에 중요한 부분은 차지하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먼 옛날 우리 조상들은 신체활동이 즐거웠기 때문에 살아남을 수 있다. 이는 오늘날의 달리기를 통해서든 다른 신체활동을 통해서든 조상들이 느꼈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라고 한다.
운동이나 움직임은 우리 몸에 고통을 덜어주고 쾌감을 주는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분출시켜준다고 한다. 그리고 엔도카나비노이드라는 대마초에 의해 모방되는 화학물질로, 통증을 가라앉히고 기분은 고양시켜주는 성분도 분비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성분들은 그냥 단순한 움직임이 아닌 꾸준한 신체 활동을 했을 때 확연히 나타나는데 이런 신체 활동을 적어도 6주 이상은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알코올 중독이나 마약중독자의 치료에도 이런 신체활동은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신체 활동을 단체로 한 때, 음악을 들으면서 할 때, 유대감도 형성되고 자신의 능력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한다. 한 실험에서 같은 동작으로 운동이나 춤을 추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유대 관계를 비교했는데 같은 동작의 운동과 춤을 춘 사람에게서 유대관계나 친근감이 훨씬 높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라톤과 여러 스포츠를 즐길 때 음악과 함께 하면 그 고통을 줄일 수 있어서 어느 순간부터 마라톤 경기할 때 음악을 듣는 것은 반칙행위로 규정했다고 하니 음악과 고통, 운동의 연관성도 상당한 것 같다.
그리고 삶을 포기 하려던 사람이 운동을 함으로 인해서 삶의 의미를 찾고 적극적으로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마라톤은 극한의 고통을 극복하면서 삶의 고난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알려주는 중요한 지침서가 되었고 친환경적인 자연에서 운동을 하면 명상을 하는 것같이 마음의 안정도 찾고 건강도 찾을 수 있다고 하니 운동이나 신체 움직임이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일깨워주는 책이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헬스나 댄스, 아니면 동네 한 바퀴라도 돌면서 책에서 말하는 진정한 움직임의 힘을 몸으로 느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