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책리뷰] "1% 유대인의 생각훈련"으로 다양한 생각하기

JungEQ 2020. 5. 2. 16:07

1%유대인의생각훈련



                          -심정섭-

유대인하면 탈무드를 많이 떠올린다. 나 역시 그렇다. 그래서 탈무드를 읽은 것만으로도 뿌듯한감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탈무드를 몇 번 읽었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는데 이 책에서는 탈무드를 몇 번 읽었는지보다는 탈무드를 읽고 어떤 토론을 했는지 얼마나 사고를 넓혔는지가 중요하고 유대인 학교에서도 이런 토론 교육을 한다고 한다.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정해진 하나의 답을 내기 위해서 공부를 한다. 하지만 유대인은 해답을 찾아가는 논리를 찾는다.


예를 들어,
     우 리의 문제 2 + 3 = ⎕                                    유대인의 문제 ⎕ + ⎕= 5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우리는 하나의 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유대인은 다양한 답을 찾아낸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답이 하나인 문제는 없다. 다양한 문제가 있고 다양한 답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유대인들의 자녀 교육 중 도둑이 빼앗아 가지 않는 자산, 가장 소중한 자산은 “지적인 자산”이라고 한다. 이것은 누구도 빼앗아 가고 싶어도 빼앗지 못하고 어느 때, 어떤 장소라는 제약도 받지 않는다라고 가르치면 지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부나 지혜의 중요성을 스스로 생각하게끔 한다고 한다. 그리고 자식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유대인의 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노벨상이나 부자가 많고 그 뿌리가 계속 이어나가는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또 책을 많이 읽어도 변화가 없는데 왜 다른 사람들은 책을 읽으라고 하냐고 말을 하는 사람들에게 책을 많이 읽어도 변화가 없으면 아직 책 읽는 훈련이 덜 됐다고 한다.

그리고 자식을 키우고 사는 부부에게 이혼을 생각할 때 10년의 텀을 두고 이혼에 대해서 생각해 보라고 한다. 또한, 남편이나 아내가 악덕한 행동을 할 때, 무조건 참으라는 것은 아니지만 생은 계속 돌고 돌기 때문에 이번 생에서 그렇게 힘들었으면 다음 생에서는 천국에 가거나 좋은 곳으로 간다고 한다. 이 글을 읽으니 저절로 웃음이 낫다.

저도 책을 읽으면서 아직 한 달 남짓이지만 다 똑같은 이야기하는 것 같기도 하고 뭐가 달라진다고 하는 거지하는 의구심을 떨치기가 어려운데 '아직 나도 한참 멀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서 '언제쯤 깨달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조급해하면 안 되는데 그래도 그날이 빨리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