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초예측'으로 자본주의와 부의 미래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본다.
초예측 부의 미래
- 유발 하라리, 스콧 갤러웨이, 마루야마 슌이치,NHK 다큐멘터리 제작팀 외 -
세계 석학 5인이 말하는 기술과 자본 문명의 대전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유발 하라리는 현대 자본주의 앞에서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 이야기한다.
우선 자본주의의 정의. 자본주의는 수백 년간 인간이 창조해낸 하나의 제도이고 “상상의 질서”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자본주의는 모든 정신적인 판단과 법적 고려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시장은 법과 정치의 일부로서 존재할 수 있다.
그리고 종교는 어떤 이야기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규범과 가치 체계이다. 그 이야기에 중심에는 신대신 사회 조직이나 정치질서가 있을 수 있다. 이 질서를 숭배한다면 이는 종교라고 부를 수 있고 자본주의는 확실히 종교가 된다. 이 종교의 핵심 교리는 경제성장이다. 전세계 어느 나라든 대부분이 이데올로기와 종교를 막론하고 중요시하는 것이고 이런 경제성장은 사람의 욕망을 전제로 하며 이 욕망이 자본주의의 엔진이다.
자본주의의 경제는 보통 고객 중심으로 흘러간다. 고객의 욕망과 니즈에 따라 이런 경제 활동이 이루어진다. 자본주의의 성공 비결도 고객이 스스로 결정할 자유를 다양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디지털이 발달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고 정보를 고를 수 있는 폭이 줄어든다. 아니 이런 선택에 위협을 받고 있다.
스콧 갤러웨이는 디지털 사회의 플랫폼 제국이 미래의 경제를 위협하고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의 첫 글자를 따서 'GAFA'라고 일컫는다.
이 플랫폼 제국의 성공 요인은 인간의 기본적이고 본능적인 욕구를 호소함으로써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구글은 신이고 애플은 섹스, 페이스북은 사랑, 아마존은 소비욕구를 호소한다고 한다. 세상은 변했지만, 인간의 본능은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현대인은 항상 더 많은 물건을 가지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다고 한다. 이런 소비자의 심리로 ‘GAFA’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급성장한 ‘GAFA’가 시장을 독점하면서 자유롭게 성장하는 것이 저지될 수도 있게 되었고 우리의 정보와 프라이버시가 위협을 받고 있다고 한다. 그 외 다른 학자들도 ‘GAFA’의 성장과 독점을 경계하고 있으며 프라이버시의 침해에 대해서도 경고를 주고 있다. 그러면서 시장의 적당한 규제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하고 있다. 어떤 시장이든 독점을 하면 부패가 일어나고 결국에는 소비자에게 그 피해가 돌아가게 된다. 또 가상화폐에 대한 장.단점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다르다.
하지만 가상화폐도 앞으로의 경제에 영향을 미치니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도 하며 장점을 잘 이끌어내는 것이 미래의 과제일 것이다. 책의 내용을 읽고 경제에 대해 조금 더 알 수 있었고 내 정보, 그리고 다른 사람의 정보에 대한 소중함과 어떤 시장이라고 처음에는 작은 아이디어로 시작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부를 이루기 위해서 어떤 것을 중요시해야 하는지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