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책리뷰] '포노 사피엔스 코드 CHANGE 9' 를 읽고 기회를 잡자.

JungEQ 2020. 8. 27. 16:00

포노 사피엔스 코드
CHANGE 9


                                                                                                                   -최재붕-
문명을 읽어주는 공학자로 베스트셀러 <포노 사피엔스>의 저자이기도 하고 최근 KBS ‘이지 Pick, 쌤과 함께’에서 화제의 명강의를 하기도 했다.
포노 사피엔스는 디지털 플랫폼을 사용하는 사람을 말하고 포노 사피엔스에 대해 알고 싶다면 ‘포노 사피엔스’ 책을 읽어 보길 바란다.



이 책에서는 삶에 대한 표준이 그때그때 변하는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능력을 길러야 할지 알려준다.
길러야 하는 능력 중 하나는 메타인지 능력이다.
메타인지 ‘인식에 대한 인식’, ‘생각에 대한 생각’, ‘다른 사람의 인식에 대한 인식’그리고 더 높은 차원의 생각하는 기술이다.
쉽게 말해 공부하고 이해해서 그것을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을 만큼의 능력을 갖추게 되면 메타인지는 그것을 아는 것으로 인지한다고 한다. 포노 사피엔스는 지적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검색’이라는 새로운 능력을 지녔다. 그래서 지금은 모르고 있을지 몰라도, 검색을 통해 찾아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이 또한 내 지적 능력에 대한 판단기준으로 확대되는 것이다. 내가 검색을 통해 공부하고 학습할 수 있으면 그것을 아는 것으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Z세대는 우리가 어렸을 때 지냈던 세대와 달리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학습이 가능하고 어느 지역에 있다고 해도 자신이 관심만 있다면 어떤 분야에 대한 학습도 가능하다. 그 예로 코로나 발생으로 국민들이 지역 확산에 대한 공포에 떨고 있을 때, 국가에서 발표되는 코로나 확진자의 방문지 및 진료확인 서비스를 데이터로 모아 인터넷 위치 기반 서비스와 접목해 대학생 3명이 하루 사이에 ‘코로나 알리미’를 만들었다. 그것도 비전공자들이 말이다.
이 예는 메타인지에 상상력까지 발휘한 것이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 한 가지가 ‘인간다움’, ‘인간 본질’, 바로 ‘휴머니즘’이란다. 실제로 포토 사피엔스 문명의 특징을 살펴보면 사람에 대한 관심, 배려, 애정, 예의가 도드라진다. 그 이유는 과거보다 쉽게 실시간 정보와 뉴스에 노출이 되면서 사회적 위기에 더욱 강한 공포를 느낀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강력한 연대의식을 형성한다. 팬덤이 형성되는 것과 유사한 것이다.
또, 부는 디지털 공간으로 모인다.  세계적으로 부를 축적하고 코로나 19 이후에 더욱 성장세를 보인 기업들이 모두 디지털 플랫폼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아마존, 구글 등이다. 미국이나 세계에서 명성이 높았던 백화점들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 19로 활발해진 것이 배달 서비스이다. ‘배달의 민족’, ‘마켓 컬리’ 등 그리고 코로나로 비대면 서비스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그리고 '배달의 민족'에 대한 미래성을 높이 산 독일 기업에 4억 8000억 원에 배달의 민족을 샀다고 한다. 그렇게 팔린 것은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 가치에 대한 문제는 다시 한번 생각할 가치가 있다. 그만큼 디지털 플랫폼의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애프터 코로나 시대에 어떤 능력을 갖추어야 하는지 일깨워주고 지금이 ‘위기이다.’, ‘무섭다.’라고 두려워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을 직시하고 이 시기가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책을 쓴 것 같다.
나도 하나씩, 하나씩 책에서 소개한 내용들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